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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가면산장 살인사건

Inuit 2026. 5. 9. 09:04

1️⃣ 한줄 

재밌었지만, 반전소설은 대체 리뷰를 어찌 써야할지.. 

 

Inuit Points ★★★☆☆

 반전소설의 아이콘 같은 책입니다. 내내 흥미롭게 진행되며, 눈치 빠른 독자가 대충 사건의 전말을 알아챌 무렵, 다시 한번 뒤집혀 버리는 플롯입니다. 영화 식스센스처럼, 결말 알고 처음부터 다시 읽어지고 싶어지는 책이기도 합니다.

 

🎢 Stories Related 

  • 말미, 동료 소설가인 오리하라 이치가 추천사가 재미납니다.
  • 그는 책을 게이고의 3 걸작 하나라면서도, 자긴 읽다가 화가나서 집어 던졌다고 시작합니다.
  • 이유가 웃긴데, 자기도 게이고와 똑같은 트릭을 생각했고,
  • 쓰면서도 이건 빨리 써야지, 아님 유메히토나 게이고에게 선점 당할 있다고 여겼답니다.
  • 실제로 원고를 1/3 정도 썼는데, 게이고가 먼저 나와버려 분했고
  • 발간 이치가 사석에서 게이고를 만났는데 다짜고짜 이리 말했다고 합니다.
  • "근데 그럴 있나? 그러면 안되지."
  • 탁월한 반전소설가 다운 해설입니다. 해설도 명문이었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1990

 

🗨️   자세한 이야기

책은 커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결혼을 앞둔 신부 도모미가 갑자기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고, 남은 예비신랑 다카유키는 사고 개월 처가가 뻔한 식구들과 산장에서 휴가를 보냅니다. 이때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대화를 통해 중첩된 이야기와 비밀이 드러나는게, 연극과도 어울리는 이야기 토대입니다.

 

일본 소설이고, 이미 30 훨씬 넘은 시절이라 어떤 면에선 정서가 낯섭니다.

그럼에도 서서히 쌓여가는 서사가 물살을 타고, 바위에 부딪혀 물길이 바뀌듯 급류가 됩니다. 과정이 나름 재미 있어 슬렁슬렁 책장을 넘기다보면 어렴풋이 사건의 윤곽이 보입니다.

 

하지만, 알았다 싶을 대반전이 일어나 재미나게 마무리됩니다.

물론, 모든 의심하고 가설 세워가며 읽으면 결말에 다가갈 정도의 미미한 단서는 있는 편이지만, 이런 소설 그렇게 읽으면 재미있나요. 반전소설은 작가가 원하는 함정에 빠져 허우적 거리며 빠져주는 쾌감이니까요.

 

용의자 X 헌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의 작가다운, 꼼꼼한 작품입니다.

스포가 될만한 내용을 쳐내다보니, 가장 본문이 짧은 리뷰가 되었습니다. 이런 소설 좋아하는 분은 직접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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