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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제목에서 한 몫 챙기고 가는 책이 있는가 하면, 제목에서 밑천 털고 가는 책이 있지요. 이 책이 그러합니다. 작년부터 갖고 있던 책이지만, 그 밋밋한 제목 탓에 시덥지 않은 행복론이라 생각했습니다. 거들떠도 안 봤지요. 먼저 읽은 아내의 평이 좋아서 읽어 보리라 다짐만 한게 또 반년입니다. 작년 말 출장길에, 주간지 집듯 가벼운 마음으로 가져간 책인데, 왜 이제야 읽었는지 아쉽기만 합니다. (Title) The geography of bliss Theory of happiness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인 마음의 상태입니다. 하지만, 상업의 목적에 충실히 굴복한 학문은 이미 행복학을 하나의 아카데미즘으로 수용했지요. 칙센트미하이 씨의 몰입(flow) 시리즈나 긍정심리학의 핵 길버트 씨의 '행복에 걸려 비틀거..
얼마 전에, 회사에 외부 강연이 있었습니다. 연사는 꽤 유명한 사람입니다. (신상을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말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고, 연예인에 가까운 인지도를 갖고 있습니다. 대중 강연이 익숙지 않다고 스스로가 밝혔는데, 정말 놀랍게도 익숙지 않더군요. ^^; 그래도 프로페셔널이라서 잘 마무리는 했지만, 제가 보면서 느낀 점들을 적어봅니다. 일반적으로 적용할 부분이 많아보입니다. 웃어도 함께 웃자관중과 호흡을 같이 하는게 중요합니다. 재미난 말을 했으면 같은 타이밍에 웃어야 하지요. 절대 혼자 멋적게 웃으면 안됩니다. 보는 사람이 어색할 뿐더러, 연사에게 신뢰가 안갑니다. 혼자 웃는 이유는 불안과 근심 때문입니다. 이를 보상하기 위해 밝은 낯을 하는건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말할 때는 미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