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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Inuit이라는 블로그 필명으로 알려진지 거의 20년이 다되어가네요. 제 책 리뷰를 오래 봐온 독자들은 아시지만 제가 질색하는 책이 세 부류가 있습니다. 일본 실용서 개인 또는 기업의 자서전 성공한 xx의 공통점 일본 실용서는 뼈한덩이 넣고 들통 가득 우려내는 그 밍밍함이 싫습니다. 컴팩트하면 좋았을 글이 시간낭비로 변하니 아쉽습니다. 성공한 xx의 공통점은 후견지명(hindsight bias) 때문에 싫어합니다. 재미는 있지만 쓸모는 없습니다. 실화 기반의 소설 정도로 생각하고 봅니다. 개인과 기업의 자서전은 필연적인 자기본위 편향(self-serving bias)이 있어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치인, 셀렙 류의 대놓고 해대는 윤색도 있지만, 더 많은 경우 미필적 거짓말이 많습니다. 스스로는 진실이라 믿..
실리콘밸리의 저력을 보았다. 책 읽으며 느낀 점입니다. 경영의 신 드러커, 그의 현신 앤디 그로브, 그 뒤 에드 캣멀 정도가 제가 좋아하는 경영자의 계보입니다. 어쩌면 언젠가 슬롯맨도 추가될지 모르겠습니다. :Leading for hypergowth Frank Slootman, 2022 제목 그대로, 성장을 가속화하는 체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자체가 전문 경영인입니다. 주로 스케일업에에 강점이 있습니다. PMF(product market fit) 지나 본격적 성장해본 경험을 토대로 적은 책입니다. 저자는 세 개의 회사에서 성공적 행보를 보이고 현재 스노우플레이크 대표로 있습니다. 책에선 프레임워크를 제시하지만, 그냥 저냥 별볼일 없습니다. 1. Raise your standard 2. Align ..
블리츠(blitz), 번개란 뜻이지요. 제가 블리츠란 단어를 처음 들은건, 제가 좋아하는 풋볼 팀인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블리츠 전술이란 이름이었습니다. 블리츠는 독일어 전격전(blitzkrieg)에서 나왔고, 딱 전격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번개같이 짓쳐들어가는 전술은 손자가 이미 정리해두었지요. 그 유명한 풍림화산음뢰에서 마지막 네 글자가 전격전입니다. 故 其疾如風, 其徐如林, 侵掠如火, 不動如山, 難知如陰, 動如雷霆 그러므로 빠르기는 질풍과 같고 서행하기는 숲처럼 고요하고, 침략은 불처럼 기세가 왕성하게, 움직이지 않는 것은 산처럼 진중하고, 숨기는 어둠처럼 안 보이게, 움직일 때는 우뢰처럼 거세다. 그리고 블리츠스케일링, 전격 성장이란 말도 있네요. 누군들 성장하고 싶지 않겠으며, 기왕이면 빠르게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