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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꼼꼼히 음미하면, 까미노 3일치 걸은 정도 깨달음을 얻을듯 ♓ Inuit Points ★★★☆☆인터넷 이후 우리가 잃어버린 것 위주로 더듬어 보기란 기획 자체로 흥미롭습니다. 책읽다 문득 생각나는 여러 감성과 추억이 많습니다. 예컨대 싸이월드 감성처럼요. 그러나 책의 미덕은 그 이상입니다. 라떼 이야기 이면에 눈길을 줍니다. 요즘엔 증발한 지루함, 고독, 인내심 같은 개념말이죠. 인터넷 이전으로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우리가 뭘 얻고 잃었는지,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볼 필요는 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글 자체가 재미났습니다. 별 셋 줍니다. ❤️ To whom it matters지금 삶이 쳇바퀴처럼 돈다고 느끼는 분생산성에 한계를 느끼는 분관계가 공허한 분🎢 Stories Related ..
십년도 전의 이야기입니다. 대학동기가 톱 클래스 학교에서 공학 박사를 마치고 회사를 다니다 뜻한 바 있어 경영학 공부를 하고자 했습니다. 필요한 퀄리피케이션은 만족했는데 의외로 거절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유가 가관입니다. 이미 박사를 땄으면 공부하는 이치를 아는데 굳이 새로운 박사를 공부할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100년전이야 박사가 이것저것 학식이 많아 박사지만, 요즘 박사는 아주 좁은 분야에서 기존보다 작은 진전을 이루는게 박사과정의 주된 임무지요. 전공하지 않은 다른 학문이라면 새로 배울게 많고 다른 학위는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오히려 다른 학문의 정수를 아는 사람이 제발로 와주면 고맙다 해야할텐데 말이죠. 이게 불과 10년 전,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세상 일에 관심 많은 물리학자저자는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