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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뇌라는 OS 사용설명서라 생각했는데, 함수 라이브러리였네. ♓ Inuit Points ★★★☆☆뉴런의 동작 원리를 꼼꼼히 적습니다. 스파이크가 튀며 생기는 생화학적 일들을 따라가다 보면, 기적 같은 뇌의 작용이 얼추 짐작갑니다. 과하게 이론적임에도, 유려한 문장이라 잘 읽힙니다. 일선 연구자답게 정세하면서도 유용하게, 뉴런과 뇌작용 탐구의 현황과 전망을 알려줍니다. 왜 평이 좋은지 이해갑니다. ❤️ To whom it matters(저처럼) 뇌의 사용성에 관심 있는 사람에겐 재미 없습니다. 뇌과학이라고 흔히 알려진 이론이나 지혜의 밑단 이야기입니다.단순한 세포가 모여 어찌 뇌가 되는지 궁금해본 사람에겐 딱입니다.🎢 Stories Related 좀 더 실용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과학적 ..

평범한 교사, 은퇴한 학자 등으로 구성된 집단이, 전문가는 물론, 미국 정보기관 보다 더 정확히 예측한다는 슈퍼예측자를 아시나요? 백불짜리 아마존 상품권을 받는 천여 명의 성과는 현란합니다. 6개월 이내에 중동의 정권이 붕괴할지 아닐지, 유가의 급락 확률 등 다양한 주제를 가장 정확히 예측한다니 믿기 힘들죠. 슈퍼맨과 슈퍼예측자는 시민이 슈퍼가 되는 점에서 유사한 변신을 하는가봅니다. 언뜻 듣고 그들의 이야기에 막연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습니다. 브록만과 이후 몇권 책에서 계속 테틀록을 언급합니다. 운명인가보다 하고 그의 GJP(good judgement project)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책에 상당히 디테일한 이야기가 나와서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식으로 예측을 하는지 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

워낙 유명한 책이지만, 분량이 많고 사뭇 기술적인 내용 아닐까 싶어 마음 한켠에 치워뒀던 책입니다. 대량의 데이터를 다루는 기계학습 관련해서 공부를 하다 보면 이 책이 종종 언급되길래 최근에야 손이 갔습니다. 글이 너무 재미나고 통찰도 풍부해서 여러 주말 동안 잘근잘근 읽었습니다. 모든 신호는 소음이었다. 제 나름대로 뽑아낸 이 책의 한 줄 요약입니다. 우리는 매일, 매분, 수없이 많은 패턴을 접합니다. 나와 주변의 물리적 움직임, 도박과 경기, 정치적 함의, 경제의 변화, 날씨와 재해 등 시간 속에 흘러가는 모든 것들이 대상입니다. 그 의미는 알수 있거나 모르거나 오해하거나 짐작할 따름입니다. 그러다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의미가 생기면 우린 과거의 패턴들을 되짚어 봅니다. 그리고 아, 이게 신호였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