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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title) The 10% entrepreneur: Live your startup dream without quitting your day job 좁은 타겟눈을 확끄는 한글 제목도 인상 깊지만, 원제가 더 좋다. 책 내용에 더 부합한다. 즉, 자기 시간의 10%를 사용해서 꿈을 이뤄보란 내용이다. 그 꿈은 직장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망, 지루함의 일상을 설레임으로 바꾸고 싶은 욕망,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의 범주다. 일리있다대부분의 직장인은 언뜻 드는 멋진 아이디어에 잠시 환희를 느끼고 다시 직장의 자기 자리로 돌아와 얌전히 앉기 십상이다. '언젠가..'를 꿈꾸던 극히 일부는 열망이 마음에 불을 지필 때 바로 자리를 박차기도 한다. 그러나 밖의 세상은 꽤 냉혹하므로, 모와 ..
경주에서 올라오며 읽던 책에서, 의아한 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만 보면 '확실할수록 리스크가 작다'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중략) 불확실성의 크기가 리스크의 크기를 결정하지 않으며, 리스크의 크기 역시 불확실성의 크기를 규정짓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요컨대 불확실성과 리스크는 그 자체로 전혀 상관이 없다. -'시나리오 플래닝' 중이 글 읽으면서 고개 끄덕일 분도 많고, 책에 나온 설득적인 기대값 테이블까지 보면 더 그런가보다 느끼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꼭 그럴까요. Risk is not danger사실 저 위의 내용은 책의 본령과는 상관없는 곁다리 설명입니다. 하지만 본 김에 평소의 생각을 써 봅니다. 전략과 재무하는 사람들은 리스크를 늘 갖고 놀기 때문에, 리스크에 대해 나름의 개념을 갖고 있습..
'탐욕과 공포의 게임'이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인간이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를 다룬 내용입니다. 구뇌에 내장된 탐욕과 공포 시스템이 그 원인이지요. 책의 말미에 탐욕과 공포에서 벗어나 부동심을 수양한 고수 투자가들의 인터뷰가 있습니다. 그 중 인상적인 부분이 있어 먼저 정리해 봅니다 시스템 트레이더 (메리츠증권 이경환 본부장) 매수는 시스템으로 해도 청산은 직감을 이용하고픈 유혹이 있었다. 작은 계좌로 실험한 결과 참담히 실패했다. 팀원간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그램의 알고리듬을 공유하지 않는다. 어떤 시스템이 우월하다고 알려지면 쏠림현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가치 투자자 (팍스넷 김철상 이사, 쥬라기) 10% 현금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시한부 상품은 거래하지 않는다. 예컨대 만기가 있는 선물, 옵션이..
Rogue trader, 우리 제목으로는 '겜블'이라고 나온 영화를 보았습니다. 이 영화는 영국의 유서깊은 은행 베어링을 한방에 깔끔하게 파산시켜 버린 Nick Leeson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베어링 은행 파산은 두가지 점에서 아주 유명한 경영 사례이지요. 첫째, 파생상품의 극단적인 위험과 이의 피하기 위한 적절한 헷지가 중요하다는 점, 둘째, 내부 통제 시스템의 미비는 국소적인 비효율이나 비리가 아니라 전사적 위험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천억원이 마음을 짓누르는 리슨의 입장에서 서술되는 이야기 구조라, 예상보다 무척 긴장하며 보았습니다. 이완 맥그리거의 까칠한 영국 액센트는 역시 매력적이었습니다. 영화 본 김에 당시 상황을 놓고 공부를 좀 했습니다. 리슨은 왜 망했나?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