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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최진영이 이렇구나. 읽기 잘했다 ♓ Inuit Points ★★★☆☆제가 소설을 많이 읽지 않아서인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구성도 색다르고, 문장의 흡인력도 상당합니다. 그의 소설을 더 읽어보려고 합니다. ❤️ To whom it matters신선한 소설 읽고 싶으신 분 🎢 Stories Related 최진영 작가는 '구의 증명'으로 유명하지요.전 '구의 증명'의 설정이 싫어 몇차례 읽으려다 말았습니다.그러다 그의 신작인 '단 한 사람' 평이 좋아, 이거라도 읽어보자 집어들었습니다.이 작품은 계약 후 완성까지 10년이 걸린, 작가의 묵은 숙제 같은 글입니다.세월만큼 작가가 들고 있던 주제의 무게가 상당했을듯 합니다.최진영 2023 🗨️ 좀 더 자세한 이야기소설의 줄거리에 대해 어떤 ..
참 독특한 책이다시체와 죽음을 다루는 내용이라, 께름칙한 마음에 사 놓고도 한참을 미뤘다. 죽음을 다루는 비즈니스에 관심이 생겨 큰 맘먹고 열어 읽었다. (title) Stiff 영리한 저술이다주제의 어두움을 문체의 발랄함으로 커버했다. 그러지 않고서는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더 힘들었을게다. 시체처리소, 해부학 교실, 인체 실험실, 장례식장 등을 발로 뛰며 글을 썼다. 물질로서의 사체와 인격이 담겼던 인체의 간극은 찰나다. 그러므로 사체의 원주인인 인간에 대한 연민과 공감은 자연스러울 터. 의도적으로 쾌활한 문체로 거리두기를 해야, 그나마 딱딱한 논문이 되는걸 방지하면서 수년간의 취재를 글로도 적어내릴 수 있을게다. 그냥 곱게 죽여주오사체가 토막나면 부활의 가능성이 사라진다고 믿던 시절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