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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예전 비즈니스 스쿨 때 읽은 책이지만, 사서 다시 읽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 배움의 크기는 큽니다. 그리고, 드러커는 때되면 한번씩 읽는게 자극이 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이번에는 드러커 선생이 '성과를 이루는 지식노동자(effective knowledge worker)'에게 묻는 질문들만 정리해 봅니다. 질문 하나하나가 힘있고 통찰력이 넘칩니다. 마치 드러커 선생이 제 곁에서 저를 가르치는듯한 느낌입니다. 1. 시간의 체계적인 관리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내 활동 가운데, 다른 사람이 하더라도 최소한 나만큼 잘 할 일은 무엇인가? 내 역할에 비춰, 목표 달성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나의, 남의) 시간만 낭비하는 일은 무엇인가? 2. 공헌할 목표의 설정 내..
"천재 변호사가 알려주는 질문의 기술" 요염하게 유혹하는 저 문구 때문에 산건 아니지만, 분명 매대에서 제 눈을 끈 것도 사실입니다. 일본 실용서에 대한 불만은 누차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그래서, 꼼꼼히 내용을 체크했습니다. 별 내용 없다는걸 미리 확인했고, 제가 필요한 부분만 확인하고자 샀습니다. Liars and Liers 제 관심은 변호사가 활용한다는 거짓말 탐지법이었습니다. 다섯가지를 말하더군요. 눈을 봐라: 눈빛이 흔들리면 거짓. 동공이 확대되면 거의 확실. 손발을 떠는가: 긴장한다는 표시. 손짓이 작아진다: 손짓을 크게 하다가 상대적으로 작아지는 경우. 동양인은 원래 작으므로 패스. 말투가 단조롭고 빨라진다: 상황기억이 아니라 인지적 기억에 의존하므로 책 읽듯 억양이 없어진다. 그리고 빨리 ..
옛날 어느 나라에 어린 공주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하늘 높이 금빛을 내며 떠있는 달을 본 공주는 부모님께 달을 따다 달라고 보채기 시작했다. 왕과 왕비는 물론, 학자들은 공주에게 달은 따올 수 없는 것이라고 열심히 설득했다. “공주님 달은 너무 멀리 있어요.” “공주님 달은 너무 커서 따올 수는 없어요.” 그래도 공주는 달을 따다 달라고 단식 투쟁까지 했다. 이때 공주와 친한 광대가 나타나서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공주님, 달은 어떻게 생겼나요?” “동그랗게 생겼지.” “얼마나 큰가요?” “그것도 몰라? 내 손톱만하지. 손톱으로 가려지잖아?” “그럼 달은 어떤 색인가요?” “황금빛이지.” 광대는 손톱 크기만한 동그란 황금구술을 만들어 공주에게 가져다주었고 공주는 기뻐했다. 하지만 다시 달이 떠오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