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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평냉 같은 미스터리 단편집 ♓ Inuit Points ★★★☆☆차페크가 실험적 글쓰기로 선택한 형식은 단편 미스테리 소설이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본성을 생각해 봅니다. 미스테리라는 장르적 특징을 준수하니 추리나 반전, 호기심과 경이 같은 재미도 있습니다. 워낙 예전이라 요즘 글에 비해 덜 자극적입니다만, 깊은 맛이 있습니다. 평양냉면처럼 말이죠. 별 셋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미스터리, 추리 쪽에 내가 좀 친다 하는 분독특한 형식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체코나 근대 유럽 문학에 관심 있는 분🎢 Stories Related 카렐 차페크는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 3대장으로 꼽히는 작가입니다.이 양반 이름이 낯설지만 친숙하기도..
말도 안돼..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 전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다음에 쓰고 싶었던 책이 바로 맥주에 관한 책이었기 때문입니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지만, 단연 맥주 애호가를 자처하는 저입니다. 우리나라에 알려진 맥주는 솔직히 곁가지 중에서도 방계 쯤 됩니다. 라거 계열이지만, 거품이 가볍고, 홉의 맛을 잦혀서 맥주 본연의 맛을 즐기기에 많이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맥주는 와인보다 열위의 카테고리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천 달러 넘는 와인은 많아도 맥주는 그렇지 않지요. 게다가 와인은 빈티지니 떼루와니 갖은 스토리로 스스로를 신비화하지만 맥주는 꽤 많은 사람들이 그냥 거품있는 술 정도만 압니다. 사실 그 맛의 넓은 스펙트럼과 다양한 깊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