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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철수 형님을 보다. -.-
오후에 안철수 사장의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지금껏 수많은 명사가 강연을 했고 SK 최태원 회장이 와도 소 닭보듯 하던 저였지만, 안철수 사장은 평소 좋아하는 분이라 시간을 맞춰 갔더랬지요. 다소 눌변으로 한시간 가량 이야기를 했는데 참 감동적이더군요. 제가 안철수란 사람을 처음 알게 된 순간을 지금도 기억합니다. '마소'(마이크로 소프트웨어)라는 잡지를 대학때 즐겨보았는데, 최신 바이러스의 코드 분석과 백신에 대해 연재 강의를 하며 끝에 시그너처가 '바이러스 사냥꾼 안철수'였었지요. 이름만 봐서 저보다 어린 고등학생 아닐까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의대생이어서 많이 놀랬었지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담하지만 힘있게 했고 그 중 마음을 감동시킨 것은, '영혼이 있는 기업'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디즈니를 최고의..
Biz
2003. 5. 14. 2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