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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대중은 없다. 대중으로 보는 방법만이 있을 뿐이다. -Raymond Williams 뜻도 잘 모르면서 많이 쓰는 유행어 중 최고가 웹2.0이라면, 롱테일도 만만치 않지요. 저는 이러한 마케팅 표제어의 순기능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본질을 지나치게 호도하거나, 맥락까지 왜곡하면 보기에 짜증도 납니다. 하지만, 롱테일은 본질적인 부분이고, 허상 아닌 실체입니다. 본질을 잠깐 볼까요. 사람들의 선호도를 모으면 공통으로 묶을 수 있는 부분과 개별적인 부분으로 대별될 것입니다. 공통부분은 그 수요자가 많고 개별적인 특이성은 상대적으로 수요의 총합이 작습니다. 그리고 공통성과 개별성의 수요는 이산적(discrete)이지 않고 연속하므로, 우하향하는 분포를 보입니다. 많은 경우, 공통의 수요는 새로운 수요를 흡인하며..
What a book! 톰 선생의 '미래를 경영하라'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몇 장 넘기지도 못했지만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이 책 대단합니다. 정가 35,000원이라는 중량감있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크기도 보통 경영서적의 판형이 아니고 대학 교재 정도의 크기입니다. 좀 세게 나가지요.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파격적인 편집입니다. 컬러풀한 화보를 많이 사용했고, 책 내용과 그래픽이 혼재되어 있으며, 텍스트 이외의 하이퍼 정보가 라인이나 마크 등 비주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한마디로 reading과 watching의 퓨전입니다. 아직 간도 제대로 못 본 책의 편집 이야기를 꺼내든 이유는, 바로 이 책이 제가 상상하는 뉴 미디어1) 시대의 컨텐츠가 소지할 가치 제안(value proposition)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