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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삼성, 여성, 임원, 대한민국. 각각도 주의를 끌지만 모아 놓으면 꽤나 흡인력 있는 키워드들입니다. 다른 일 다 빼고, 이현정이란 분의 이력이 흥미로와서, 어떤 스토리를 들려줄까 기대되고 궁금한 마음에 구매한 책입니다. 결론은 몹시 실망입니다. 별로 안좋은 버릇이지만 웬만해서는 책을 중간에 놓지 않는데, 이 책은 절반 지점 쯤, 시간이 아까와 책장을 덮었습니다. 책의 논지는 틀린 말 하나 없습니다. 한국사회의 문제점들, 모르는 바 아닙니다. 문제는 술자리에서 불만 이야기하듯 주절주절 나열만 했지 어떤 대안도 없습니다. 쓴소리인셈 치자 참고 듣자니 아는 이야기라 지루하고,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까 기대하며 장을 넘기면 그곳엔 늘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현정씨가 들으면 질색할 이야기지만, 솔직히 여성지의 인터뷰..
기업의 전략과 나아갈 바를 고민하고 결정하는게 제 일입니다. 그 과정에서 가끔 우리 나라의 경쟁력과 기업들의 경쟁력, 산업의 경쟁력, 우리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많이 생각을 합니다. 각 부분에 강점과 약점이 있어 시간축에서의 전개 양상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오늘 아침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천재론이 다시 지면에 등장했습니다. 사실 천재론이라는 말의 특이성(singularity)로 인해 '기업이 몇명의 인재로 돌아간다는거냐'는 식의 반발이 많지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대개 백면서생인 경우가 많습니다. 기업해본 사람은 그 말의 중립적인 의미를 알기 때문이지요. 사실 천재란 말 자체는 우스꽝스러운 상징일겁니다. 하지만 talent (인재)는 분명 존재의 가치가 있습니다. 사고방식과 실행의 차별적..
회식이 있어 알딸딸히 술도 한잔했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서 수다에 대한 갈증도 없는 상태에서, 컴퓨터를 켜고 100달러 노트북에 대해 흥미로운 생각을 교류하며 이리저리 생각도 하고 자료도 찾다보니 오늘 포스팅 하나 하고 자려던 토픽에 대해 열정이 하나도 없어져 버렸네요. -_- 삼성계열사 연결관계가 궁금해져 낮에 밥먹고 그려본 그림이나 올리고 자야겠습니다. (2005년 6월기준) 에버랜드가 왜 이슈인지 모르셨던 분은 참고. 고구마 줄기의 끝은 바로 에버랜드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