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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컨설팅 fad 중, 그나마 CRM 보다는 오래가는 BSC 테마입니다. 하지만, 예전의 열기는 가라앉아 사뭇 차분하게 다가오는 단어이기도 하지요. 전략하는 제 입지에서 보는 BSC는 블로그를 통해 몇 번 말한 바 있습니다. BSC는 그 자체로 특별한 프레임 웍은 아닙니다. SFO 이전의 BSC는 단순한 프레임웍이고 블루오션과 같은 일종의 신선한 제안이었지요. 단지, 전략을 실행 가능형으로 만들어 놓은 형태라 활용도가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그 참 정신을 현실에 들여놓는다면 굳이 BSC의 형식에 얽매일 필요가 없습니다. 전체 프레임웍의 일부만 따다 써도 괜찮습니다. 제대로 추려낼 능력이 있다는 전제에서 말이지요. 프랭클린 플래너와의 유사성에 대해 말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플래너도 있지만 Out..
원제: Profitable growth is everyone's business. 기업이든 개인이든, 특별한 성공의 비밀이 있을까요? 성숙한 어른이라면, 그런 것이 있다고 믿지 않을 것입니다. 진짜 특별한 성공의 비밀이 있다면 빠르게 확산되어 누구나 그런 방법을 사용할 것이고, 많은 사람이 유사한 방법을 추구한다면 절대적 목표 달성이라는 의미의 성공이라면 몰라도, 남보다 앞선다는 상대적 개념의 성공은 어려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성공하는 개인이나 기업이 있는 것은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요? 아마도, 누구나 알만한 방법이지만 설마 그것이 성공요인일까 회의하며 등한시하는 부분에 성공 요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평범한 성공의 요소들은, 비유하자면 길가에 떨어진 수표와 같아서 아무도 거들..
파란색 장정의 비주얼과 소리내어 읽을 때 연상되는 느낌이 시원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HBR을 통해 2002년 책속의 주요 툴인 전략 캔버스를 접했을때, 충격적 신선함을 느꼈지만 유용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있었고 하드디스크에 관련 내용을 클리핑 해놓고 잊고 지냈었다. 그러다가 진대제 장관의 소개로 정부에서 열풍이 불며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다시 관심을 갖고 읽어보니 전략 캔버스의 맥락을 이해하게 되었고 쓸모가 있는 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오션. 경쟁에 의해 서로가 피흘리는 (Bloody) 레드 오션에서 벗어나서 전인미답의 신천지에서 달콤한 이익을 향유하자는 개념은 무척이나 매혹적이다. 책에 나오는 무수한 블루오션 사례를 접하면 전략을 담당하는 내 입장에서는 이 고달픈 레드 오션을 빨리 벗어나 블루오션..
2004년 SERI 조사에서 CEO들이 추천하는 도서 10권중 2위를 기록했던 책. 한글 제목 자체가 다소 따분해 보이지만 내용은 그리 많이 따분하지는 않다. 오히려 원어 제목인 "Execution"이 더 설명력이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GE출신으로 얼라이드 시그널의 CEO였던 래리 보시디와 경영컨설턴트이자 대학 교수인 램 차란의 경험을 통해 이뤄진 내용이라서 상당히 실제적인 부분이 많다. 책의 시작부분에 아예 실행의 정의를 '잃어버린 연결고리', '기업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근본이유' 등으로 정의를 하고 시작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 내게 이책이 의미가 있었던 것은 그야 말로 missing link와 같았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스쿨에서, 또 컨설팅 일을 하면서 엔간한 전략적 프레임웍을 만드는 것은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