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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드러커 선생은 말했습니다. 미래는 예측하는게 아니라 창조하는거라고. 요즘처럼 불확실성이 점증하는 시대는 더욱 그렇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 상황에서 유용한 경영 툴이 있다면 단연 시나리오 플래닝입니다. 같은 이유로, 시나리오 플래닝에 관한 공부도 좀 했었지요. 미래를 읽는 기술 이미 시작된 20년 후 시나리오 플래닝: 대비할 수 없는 미래는 없다 이 중 시나리오 기법의 거성, 피터 슈워츠의 원전이 '미래를 읽는 기술'입니다. 반면, 다소 빈약한 내용으로 이뤄진 책이 매츠 린드그렌의 '시나리오 플래닝: 대비할 수 없는 미래는 없다' 입니다. 또한, 시나리오 기법과 약간 다른 각도에서 미래를 조명하는 '마인드 세트' 부류도 있습니다. 마침, 우리나라에서도 시나리오 기법에 대한 책이 나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
당신은 기업의 리더입니다. 자원도 빈약하고, 종업원의 인적 자질도 매우 취약합니다. 어느날, 강한 대기업이 당신의 시장에 진입해 들어왔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그냥 사업을 접을까요, 계란으로 바위를 쳐볼까요? 그전에 잠깐.. '내복단'이라고 들어보셨는지요? 이인화 씨가 거창도하게 '바츠 해방전쟁' 이란 타이틀로 묘사한 리니지 전투의 민병을 이르는 말입니다. 레벨이 낮아 돈도 없고 힘도 없어 좋은 갑옷은 입지도 못합니다. 엘리트 혈(혈맹)에게 집중된 자원과 정의를 바루고자 일반 유저들이 대항을 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돈과 경험치를 지배층이 장악한 상태에서 레벨 차이로 인해 대결이 불가능한 상태였지요. 공수부대랑 초등학생의 대결정도로 보면 이해가 쉬울까요. 하지만 레벨 낮은 다수의 민병은 이길 ..
4년전쯤 이야기. 정말 오랫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가 있었습니다. 메신저를 통해 서로의 근황을 묻던 중이었습니다. Inuit: 네 남편은 뭐하니? Y: 컨설턴트야. Inuit: 경영 컨설턴트? Y: 그럼 당연히 경영 컨설턴트지, 헤어 컨설턴트겠어? -_-+ 제가 알기로 Y 남편 백그라운드가 그쪽이 아니었지요. 혹 IT 컨설턴트인가 싶어 물었다가 곱지 않은 눈흘김만 받았었습니다. 하긴, 입달리고 말깨나 하는 자는 다 컨설턴트로 자임하는 시대니 컨설턴트라는 사실을 대놓고 자랑하기도 힘든 요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경영 컨설턴트라 해서 뚜렷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을까요. (해외 MBA학생들의 진로 선호에 대한 이야기 후) 그 다음 인기있는 직종은 컨설팅 회사이다. 말이 경영대학원이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