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8 (5)
Inuit Blogged
1️⃣ 한줄 평Tao of retiring: 은퇴를 생각하는 사이드 허슬러를 위한 안내서 ♓ Inuit Points ★★★☆☆구글 본사의 임원급으로 있다가 구조조정으로 나온 후, '1만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트레이더 조 점원, 스타벅스 바리스타, 리프트 기사와 펫시터 등 시간제 일을 하며 느낀 점을 이야기합니다. 생활비보다는 생활의 기운을 위해 시작한 육체노동의 가치를 말합니다. 이 감상은, 은퇴의 프리뷰이기도 해서 흥미롭습니다. 별 셋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평생 사무직만 해본 분이직을 생각하는 분은퇴에 대해 생각해볼 때가 된 분정김경숙, 2024 🎢 Stories Related 전 까미노 걷고난 무렵 읽었는데, 공감되는 지점이 많았습니다.저자가 말하는 육..
1️⃣ 한줄 평한번도 실망시키지 않은 브록만 씨. ♓ Inuit Points ★★★★☆시대의 변경에서 고민하는 지식인 25인에게 묻습니다. AI가 인류에게 미칠 임팩트는 뭐냐고. 하지만 단순히 열린 질문이 아니고, 속박된 물음을 던집니다. 노버트 위너의 사이버네틱스를 기준으로 각자 생각을 요청합니다. 이게 결정적 장점이 됩니다. 논의가 다양하면서도 균질적인 지향이 있습니다. 형식만으로도 이미 훌륭한데, 참여한 지식인들의 담론의 깊이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별 넷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AI에 대해 막연한 환상이나 두려움을 가진 분🎢 Stories Related 인문, 과학, 예술하는 사람들을 한자리에 모아두고 콜로세움을 여는 브록만 씨입니다.이번 25인 이야기를 그러모으는..
1️⃣ 한줄 평찰(察) ♓ Inuit Points ★★★☆☆이번에 까미노 가서 이 책 제목을 수없이 떠올렸습니다. 모든 길이 서로 헤어졌다 만나는 얽힘을 내내 보게 되니까요. 함민복 시인의 산문집인데, 글이 참 좋습니다. 별 셋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함민복 시인의 팬시 짓는 마음을 알고 싶은 분예쁘지만 속이 꽉찬 글을 보고 싶은 분🎢 Stories Related 함민복 시인을 직접 뵙고 온 적 있습니다제목은 시의 한 구절입니다'길은 서로 만난다, 섬인 길은 없다, 길들은 다 일가친척이다'함민복, 2009 🗨️ 좀 더 자세한 이야기함시인이 강화도에서 원숙해져가며 쓴 산문들입니다. 강화로 옮긴 후 그는 생을 보는 눈매도 깊어지고, 글도 따라 깊어집니다.굳이 패턴을 추려보면..
1️⃣ 한줄 평다는 못 알아 듣겠지만 경이롭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자체로. ♓ Inuit Points ★★★☆☆ANT(행위자 네트워크 이론; Actor Network Theory)의 보론에 가깝습니다. 인간 중심의 해석에서 벗어난 ANT 주장이, 행위를 강조하다 생기는 단점을 보완하는 이론입니다. 객체(object)란 개념을 도입해서 ANT의 상호영향은 계승하되, 주체 중심의 얽힘을 객체지향존재론(OOO; Object Oriented Ontology)로 정리합니다. 그리고 객체 개념을 정립하기 위해, 동인도회사(VOC)가 객체임을 논증합니다. 별셋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발상을 전환하는 재미를 좋아하는 분 (인내심 필수)역사는 영웅이 만드는가, 시대가 만드는가에 고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