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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uit Blogged
1️⃣ 한줄 평 읽은 책 중 가장 광대한 시공간 속, 우리 의식의 물질적 의미를 궁구해 봄 ♓ Inuit Points ★★★★☆ 문과 끝판왕 철학과 이과 끝판왕 물리학은 짐짓 거리를 둡니다. 각자의 도메인 내에서 인문학 또는 과학을 받치는데 주력하죠. 브라이언 그린은 선넘기를 시도해요. 물리학으로 의식과 마음을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물질의 근원인 빅뱅에서 출발해 우주의 2대 원리인 엔트로피와 진화를 통해 발달사를 더듬습니다. 책은 현생인류를 지나, 우주의 종말까지 설명합니다. 그 안에서 인간과 생각의 의미를 짚는건 우주적으로 중립적입니다. 수학이 미학으로 느껴지는 글이고, 훌륭한 교훈들이 많습니다. 별 넷 주었습니다. ❤️ To whom it matters 별보며 우주의 광활성에 신비감을 가져본 사람 우..
(원제)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처음 이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정말로 역사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역사를 썼을까 관심을 갖고 검색해 보니, 웬걸, 과학에 관한 책이란다. 책을 읽어보면 저자가 허풍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책에 나온 것처럼, 45억년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이라고 비유해보자. 단세포 동물이 처음 출현한 것은 새벽 4시경이었지만, 그뒤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저녁 8시 30분에야 최초의 해양식물이 등장하고 밤 9시 4분에 캄브리아기의 스타, 삼엽충이 등장한다. 밤 10시가 다되어서야 육상 식물이 돌연 나타나고 그 직후 육상 동물이 출현한다. 이때 지구는 10분간 온화한 기후가 주어지고 이 덕에 10시 ..